지난해 대의원 총회에 경남 양산에서 오신 조합원이 있으셔서 깜짝 놀랐는데요. 알고보니 대의원 총회 프로 참석러 이시더라구요. 말씀을 들으니 토닥에 대한 애정도 깊으시고 지역에서 토닥 모임을 진행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 천수님과의 훈훈한 만남 이야기 시작해 볼께요~!
Q. 천수님, 반가워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양산 시민사회단체에서 실무자로 일하고 있는 정천수입니다. 토닥에는 2017년에 가입했어요.
Q. 천수님은 작년 대의원 총회 때 처음 뵈었는데 매년 총회 때마다 참여하셨었나요?
A.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고 거리가 있다 보니까 그동안엔 온라인으로 참여했어요. 제가 단체에 가입하면 회비만 내기보다 실제 활동을 해보자는 마음이 있거든요. 일반 조합원으로만 있으면 토닥이 어떤 활동을 펼쳐왔는지 다 알기 어려우니까 대의원을 모집할 때마다 계속 신청했었죠.
Q. 오! 너무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네요. 토닥은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A. 대학을 다닐 때 학교에서 사회적경제를 배우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협동조합에 관심이 있었어요. 신협이 있지만 국가에 종속된 느낌이 있었고 대안금융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찾다가 토닥을 발견하게 되어 가입했었죠.
Q. 대의원 참여 외에 다른 활동에도 참여해 본 경험이 있으실까요?
A. 가입 당시에는 활동이 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거리상 참여를 하기 어려웠어요. 온라인으로 토닥학개론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공동체기금 사용을 위한 것보다는 토닥이 궁금해서 참여했었습니다.
Q. 공동체기금 이용 경험이 없으신 걸로 아는데 그럼에도 토닥 조합원으로 계속 활동을 유지하실 수 있는 동기는 어떤 것 일까요?
A. 이런 단체가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역에 있는 농협이나 신협 같은 경우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지 않잖아요. 토닥과 같은 청년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고 지금은 활동이 작을 수 있지만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있는 지역에서도 토닥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Q. 지역 모임 너무 좋죠. 같은 지역이면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좋구요.
A. 토닥에서 소모임 지원을 했잖아요. 2026년에 저도 지역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책모임이라도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소모임이 확장되면 토닥을 준비하는 모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토닥이 보완해 나가야 하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재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토닥이 대출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가는 상승하는데 10년 전과 같은 소액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보증금 500만원 정도는 빌릴 수 있는 규모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자본 확대를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의료상호부조 사업인 천원의 행복을 보면서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싶었어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연대하면 돌파구를 찾아볼 수 있겠다 싶어요. 민생연대와도 함께 활동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불법 사금융 문제 등 금융 이슈와 맞물려서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핵심은 청년들의 삶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청년들이 중장년이 됐을 때 다시 청년을 돕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Q. 천수님, 아이디어가 많으시네요. 토닥 운영팀으로 함께하시죠!
A. 하핫. 도움이 된다면 참여해 보겠습니다.
Q.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닥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A. 토닥이 진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렵지만 그럼에도 사라지지 말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토닥이 사라지면 청년의 삶이 더 어려워질 때 대안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닥에게 하고 싶은 말은. “토닥아, 없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버텨내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어렵더라도 손잡고 같이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