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감자팅집에서 조합원 민지현님을 만났어요. 지현님은 얼마 전에 청년신협추진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사회적금융 책읽기 모임’에 참여하셔서 만나 뵙게 되었는데요. 알고 보니 2015년에 가입하신 9년차 조합원이시더라구요. 일이 바쁘셔서 늦은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얼큰한 뼈다귀 해장국을 먹으니 뜨끈한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만남이었습니다. 지현님과의 만남 이야기, 시작해 볼께요.
Q. 지현님, 연말이라 많이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먼저 지현님 소개 부탁드려요.
A. 네, 저는 현재 회사에서 경영기획 일을 하고 있는 민지현이라고 해요. 토닥은 한양대 MBA 대학원 다닐 때 알게 됐어요. 그때 마침 긴급자금이 필요해서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Q. 처음에 토닥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A. 대학원 수업을 듣는데 마케팅 교수님이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으셔서 여러 사례들을 이야기 해주셨어요. 많이 듣다 보니 저도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기도 했고 한양대에 토닥 홍보물이 돌아다녔어요.
Q. 아, 홍보물이요? 그때는 대학 홍보도 했었나 봐요. 한양대에 키다리은행이 있는데 그곳과 연계된 것은 아닐까 궁금하네요.
A.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토닥 홍보물은 확실히 본 것 같아요.
Q. 오! 앞으로 조합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데 대학가 홍보도 고려해 봐야겠네요! 토닥 가입하신지 오래되셨는데 그동안 참여해 보신 활동이 있으세요?
A. 그동안은 관심 있는 오프라인 활동이 없어서 참여가 어려웠어요. 저는 봉사나 연대, 경제 공부, 커뮤니티 활동 등에 관심이 있는데 제가 본 토닥 활동은 주로 세미나 같은 형태의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참여한 ‘사회적금융 책읽기 모임’은 제가 원하는 책 모임이기도 하고 오프라인 모임이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Q. 봉사와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이 있으시구나. 어떤 활동에 참여해 보셨어요?
A. ‘무중력지대 대방동’에서 진행했던 노량진 탐사대에 즐겁게 참여했어요. 지역 이슈를 발견해서 기사를 쓰는 활동이었는데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Q. 아~ 노량진 탐사대! 제가 무중력지대 센터장으로 있을 때도 진행했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A. 맞아요. 맞아요. 그렇게 동기 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아요. 최근엔 경제수업과 취업 관련 모임, 독서 모임 등에 참여하는데 재밌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원하는 취향대로 모이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트레바리' 어플로 독서 모임도 많이해요.
Q. 모임 경험이 많으시네요. 토닥에서도 모임을 열어주시면 어떨까요?
A. 좋아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관심이 있으니까 조합원들과 모여 할 수 있는 모임을 구상해 볼께요.
Q. 토닥이 전환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A. 사회적인 활동과 연계해서 활동이 되었으면 해요. 토닥의 가치와 활동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운영비 마련을 위해서 후원 확대를 해야 할텐데 토닥에 후원하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된 일이라는 리워드가 확실해야 할 것 같아요. 금융협동에 있어서는 주택 보증금 대출이 다시 진행되면 좋겠고 청년 적금이나 엄마들 하시는 것처럼 계 모아주기 같은 것도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토닥에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고 언젠가는 제도가 바뀔 수 있으니 버티면서 여러 사업을 고민하고 추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