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24년 2월의 뉴스레터를 여는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말을 쓰게 되었어.
토기자라는 부캐로 뉴스레터를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2~3년이 지나가 버렸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처음에는 가계부 이야기를 콘텐츠로 시작해서 조합원과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었고, 그다음 개편을 맞아 지금까지 이어왔어. 그 당시에도 조직의 앞날에 관한 고민이 많았던 토닥이었는데, 뭐라도 해보자고 하며 시작했던 뉴스레터 개편이 지금의 토닥이 이어지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다면 참 좋겠다!
뭐든지 10년 이상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토닥은 여러 사람이 그 시간 동안 함께 이어나간 거잖아. 정말 그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이 조직이 앞으로 얼마나 단단하고 멋지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많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지 기대가 된다. 20대 대학생 때 토닥을 알았고, 이제는 거의 중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토기자이자 부단은 여기서 인사를 할게! 안녕!
오늘의 뉴스레터는 지난번 총회 자료와 함께 그동안 함께 힘을 보탠 동료들에 대한 공로상 시상, 운영진의 인사를 담았으니, 끝까지 집중해 보자구!
오늘의 이야기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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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청년연대은행 토닥 대의원 총회 후기
- 2024 토닥 공로상 시상식
- 전환을 맞이하는 운영진의 인사
-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맨 아래 뉴스레터 설문도 잊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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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대은행 토닥 제 8차 대의원 총회 후기
2024년 정기총회가 2/17 토요일에 열렸어. 어느덧 12번째 정기 총회이자 8번째 대의원 총회였지.이번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아무래도 토닥 2.0전환위원회 운영 계획이었어. 작년 하반기 총 4회에 걸친 열띤 토론 끝에 해산 대신 전환을 택하기로 한 토닥. 전환위가 이 작업을 맡아서 실행할 텐데, 토닥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살리면서 지속가능성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올 상반기동안 찾고자 해. 토닥이 갖고 있는 기본 출자금에 외부 후원을 통한 씨드머니를 조성해 새로운 대출상품도 개발하고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 아래 총회 자료집을 통해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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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창시자 아담 스미스가 200여 년 전에 말했지.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그건 토닥도 마찬가지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토닥을 움직이는 손들을 이 자리에서 소개하고 싶다. 지난 총회 말미에 거행한 토닥 '공로상' 시상식의 주인공을 한 명씩 소개할게! (두구두구두구)
먼저...바로 나! 토기자 부단(김한솔)이야. 토닥 뉴스레터를 처음 구상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토즁이들에게 보내고 있는 장본인이지. 부끄럽지만 작년에는 토닥 홈페이지를 이관하는 작업도 했다구. 상 받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이 상을 사양하진 않을게.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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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상자는, 나와 함께 홈페이지 이관 작업을 진행한 참참(김진회)이야. 한때 토닥 상근자이자 이사장이기도 했던 참참은 개발자로 성공적으로 직업을 바꾼 뒤, 토닥이 필요로 하는 웹 관련 일에 항상 적극 나서고 있어. 상 받을 만하지? 짝짝짝! 박수 보내는 김에,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인사 건네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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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수상자는... 바로 토닥 창립 전부터 추진위원이었던 포로리(표희철) 조합원. 토즁이들의 출자금과 조합비가 매달 자동납부되고 있잖아. 그런데 우리가 가진 시스템으로는 뭐가 출자금이고 뭐가 조합비인지, 그리고 뭐가 대출상환금인지 구분할 수 없어. 그걸 매달 쪼개는 작업을 포로리 조합원이 무려 몇 년째 하고 있는 중이야. 토즁이들이 매달 받아보는 '출자금 얼마 있어요~'하는 문자는 바로 이 표로리의 손끝에서 나온다구. 엄청난 노고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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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수상자는 바로..... 5기 이사장을 (5년이나 맡은) 잘한다(김현진). 작년 2월에 독일로 출국한 뒤로도 이사장직을 맡아 원격으로 그 책임을 다해왔어. 대단하지? 덕분에 토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고, 조합의 앞날을 결정할 중요한 간담회도 잘 마칠 수 있었고, 이제 본격 전환을 준비하게 된 거지. 이 상 하나만으로 그 노고를 충분히 치하할 수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박수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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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토닥다운 상품을 증정했어. 우리가 무슨 사이? 그렇지! 바로 돈을 섞는 사이 아니겠어? 그래서 돈을 지급하기로 했어. 봉투에 넣어서 주기? 개인 계좌로 쏴주기? 아니지! 바로 개별 출자금으로 적립할 수 있는 상품권을 증정했어. 총 4명에 조합원에게 3만 원씩 적립했고 이 금액은 우리 토즁이들의 대출금으로 소중히 쓰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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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환을 맞이하여, 떠나는 운영진의 마지막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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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번 토토뉴 숨가쁘다. 그지? 이게 마지막 소식이네.
2024 총회 결과에 따라, 토닥 2.0전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거야. 이 위원회는 토닥을 재편하는 동안 운영을 맡을 임시운영기구라고 볼 수 있지. 따라서 지난 2년간 운영을 맡았던 5기 이사회는 해산하게 되었어. 운영진의 자리에서 떠나는 이사장과 이사들의 인사를 전할게. 참고로, 5기 이사 중 이혜진 조합원은 전환위원회에도 함께 하게 되어서 이번에 작별 인사를 하지 않는 거니까 왜 인사가 없는지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줘! 그동안 수고한 이사들의 안녕을 함께 빌어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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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이사장
잘한다입니다. 제가 토닥에 가입한 것이 2015년 2월의 일이라 이제 딱 10년차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9년간 저는 사회초년생으로 해야할 일들을 다 토닥과 함께 지나온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대출을 이용해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본 시간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했던 건 토닥에 제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사장은 아니지만 저는 아직도 토닥 안에서 제 역할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조합원들과 만나고 대출도 이용하려고 합니다. 더 배우고 더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그러니 남길 소감이라는 것도 마땅하지 않은 기분입니다. 그저 어떤 시절 이사장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새로운 시도를 이 장소에서 해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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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이사
토닥에서 청년기를 줄곧 보내온 수빈입니다. 청년기의 막바지에 이미 접어든 2년 전 5기 이사를 맡으면서, 이것이 토닥에서의 마지막 활동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토닥에서 제가 받은 용기와 연대를 다른 토다커들과 나누고 싶었는데 충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한창 매체에 소개될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토닥을 촬영하던 방송작가님이 대본에 없던 질문을 불쑥 던지시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당신의 청년기가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나요?”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에 신기하게도 자동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자유로웠고, 사랑했고, 연대했다”고 기억하고 싶다구요. 돌이켜 보니 충분히 이루었고, 그중 많은 부분이 토닥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토닥의 존재가 모든 토다커의 청년기를 조금 더 낫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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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희 이사
안녕하세요, 메이입니다. 지난 총회를 마지막으로 저는 이사에서 조합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토닥에서 조합원으로 참여한 경험도 좋았지만, 이사로 지낸 2년도 특별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토닥을 위해 어떻게 애쓰고 마음을 보태는지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혼자라고 느낄 때, 토다커로서 함께 하는 조합원들이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덜 외롭게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시도하는 전환 체제에도 많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어디에서든 사랑받는 한 해 보내시기를 기원하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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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우리 토즁이들, 다들 어떻게 밥은 먹고 다니는 거야? 우리 같이 서로 돕자고 만든 '협동조합' 인데 사실 너무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 서로 잘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합원들이 하는 일들을 소개할게.
5.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약칭 '민쿱') - 청년을 위한 달팽이집 공급, 운영6.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청년부채 및 재무상담, 가계부 워크숍 등 강의
8. 플랜팅시즈(정영은 조합원) - 영상콘텐츠 기획/촬영/편집, 개인 및 기업 브랜딩 컨텐츠 제작
9. 뚝딱(강인영 조합원) - 가구 조립 및 구매 배송 대행, 각종 가구 해체 및 폐기, 시공 및 이전 설치, 주방/붙박이장/현관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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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출자금 : 1,260,000 원
- 1월 대출금 : 4,75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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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출자금 : 133,723,213 원
- 누적대출금 : 483,22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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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내 대출
- 범위 내 대출
- 비상금 대출
- 둥지-협동 응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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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이체 계좌 변경을 위한 개인정보동의서 작성
- 출자금 · 조합비 · 대출금 납부 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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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 어땠어?
다음 이야기에는
우리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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