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즁이들! 잘 지냈어? 요즘 날씨 정말 좋지? 곧 더 많이 더워지기 전에 바깥 나들이도 많이 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길 바랄게. 오늘은 토닥에 봄날의 햇살 같은 따뜻한 편지가 도착해서 소개할게. 아참, 요즘은 너무 여름 날씨이라 여름의 햇살이라고 소개해야겠다. 우리 토닥과 비슷하게 대안금융조직을 운영해가고 있는 고엘은행에서 보내줬어. 한 번 읽어보길 바래. 그리고 지난번에 개최한 대안금융포럼 후기도 들고 왔으니 많은 관심 부탁해. 그럼 오늘의 이야기 시작할게!
오늘의 이야기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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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햇살 안고 토닥에 온 편지
- 2023 대안금융포럼 '금융소외지대에 선 사람들' 후기
- 7월 토닥학개론
-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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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의 햇살 안고 토닥에 도착한 편지
몇 달 전 토닥에 연락이 왔어. 우리처럼 청년들을 위한 대안금융을 운영하는 '고엘뱅크'라는 곳이었는데 혹시 토닥학개론을 참관해도 될지 문의하셨지. 토닥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 하여 고엘뱅크 운영위원님들을 토닥학개론에 모시게 되었어. 예정된 토닥학개론이 5월이라 한참 기다리신 후에야 참관하시게 되었는데, 토닥학개론을 수강하신 후 귀한 후원금과 함께 아래와 같은 편지를 보내주셔서 우리 토즁이들과도 공유하고 싶다. 대안금융, 이제 우리만 하는 일이 아니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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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대은행 토닥 조합원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있는 보성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엘뱅크 협동조합" 운영위원장 김신영이라고 합니다.
고엘뱅크는 2017년 10월 "서로가 서로의 고엘이 되어주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관계 중심의 대안 금융"형태로 설립되었습니다. (여기서 '고엘'이란 성경에서 나오는 단어이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가장 가까운 친족으로서 어려움 당한 자를 구해줄 의무와 권리가 있는자"를 말합니다.)
제가 운영위원장이 된 지는 3개월정도 되었는데요. 고엘뱅크 설립 초창기 자료들을 살펴보다 토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토닥을 검색하였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고엘뱅크와 유사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많은 시간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조합원 교육 토닥학개론이 궁금해져서 실례를 무릅쓰고 메일로 참관을 요청드렸습니다. 너무나 흔쾌히 그리고 저희를 위해서 5월 토닥학개론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엘뱅크 운영위원 한 분과 함께 토닥학개론을 들으면서 그간 운영을 해오시면서 쌓인 노하우들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관계를 중요시하며 청년 연대를 확장해 나가시는데 많은 힘을 쓰고 계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료로 이렇게 좋은 교육을 해주셨고 험한 세상(?)에서 따뜻한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어서 개인적으로나마 후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리고 먼저 앞서 나가고 계신 토닥 조합원 여러분들께 존경의 마음과 감사를 드립니다. 토닥을 알게되어 기쁘고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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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3 대안금융포럼 '금융소외지대에 선 사람들' 후기
지난 5월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2023 대안금융포럼이 지난 6/3 토요일에 성황리에 열렸어. 내용이 궁금한 토즁이들을 위해, 토닥을 대표하여 토론자로 참여한 스카(장운영 조합원)의 발언 일부와 현장 사진 몇 컷 공유할게. 토닥을 시작으로 제법 생겨났지만 또 빠른 속도로 없어지기도 하는 자조금융, 어떻게 하면 지속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를 공유했다고 해. 같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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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조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A.
첫째, 수익구조를 어떻게든 마련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을 활동을 중단한 단체들의 실무자들을 인터뷰하면서 공통적으로 들었던 내용은 보다 사업적인 감각을 익힐 필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분은 앞으로 이런 자조금융을 시도하는 분께 하실 말씀이 있냐고 했더니 “너무 착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복지와 금융은 다른 영역인데, 그걸 중간에 섞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애초에 실무자의 인건비나 삶의 재생산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어진 모델들도 다 어려움을 겪었어요. 봉사활동이나 자원활동이 할수 없는것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지속가능한 금융모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비엠(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명확한 계산과 장기적 전망이 필수적이고, 이는 단체의 정체성을 재조정하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다양한 자조금융이 서로의 노하우와 학습하고 모델을 상호보완할 수 있는 장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것입니다. 자조금융을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성공사례 뿐 아니라 서로의 실패담과 시행착오에 대해서 배워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조금융은 이러한 활동의 비교군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그래서 오늘같은 포럼이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자생적인 자조금융은 실제로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금융활동 뿐 아니라 그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민주적 가치를 학습하는 장이기도 했고,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치들에 주목한다면 공공의 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로서 금융분야에서 특히나 중요한 공적인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적 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동조합법 개정, 신용협동조합 같은 사례가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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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3년 7월 '토닥학개론'
😮토닥학개론이란?
청년연대은행 토닥에서 진행하는 조합원 필수 기초교육이자, 비조합원에 대한 조합 설명회지. 아래 일정 확인하고 참여신청 버튼을 눌러줘~!
✔️일시 :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15:00~16:30
✔️장소 : 방구석 1열(온라인 진행)
✔️문의 : y.bank103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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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우리 토즁이들, 다들 어떻게 밥은 먹고 다니는 거야? 우리 같이 서로 돕자고 만든 '협동조합' 인데 사실 너무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 서로 잘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합원들이 하는 일들을 소개할게.
5.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약칭 '민쿱') - 청년을 위한 달팽이집 공급, 운영6.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청년부채 및 재무상담, 가계부 워크숍 등 강의
8. 플랜팅시즈(정영은 조합원) - 영상콘텐츠 기획/촬영/편집, 개인 및 기업 브랜딩 컨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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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출자금 : 1,455,000 원
- 5월 대출금 : 1,80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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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출자금 : 123,984,547 원
- 누적대출금 : 457,17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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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위 내 대출
- 비상금 대출
- 둥지-협동 응원 대출
- 청년 사회주택 보증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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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 어땠어?
다음 이야기에는
우리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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