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즁이들! 잘 지냈어? 작년 이맘때도 같은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올해도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네. 폭우에 다들 괜찮은 거야? 올해 유난히 장마가 길게 느껴져. 빨래하고 개운함을 느낀지 오래된 것 같아. 혹시나 만성 통증 같은 게 있는 사람이라면 장마철에 더 욱신거려서 고생하는 걸 봤어. 코로나도 요즘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더라구. 내가 주의한다고 걸리지 않는 건 아니니까 마냥 조심하자고 얘기할 수가 없다. 다만 걸리더라도 너무 아프지 않게 지나가기를 바랄게.
오늘은 올해 초에 대출을 이용한 익명의 조합원이 보내온 편지와 9월부터 연속으로 진행될 간담회를 소개하려고 해. 그럼 오늘의 이야기로 퐁당!
오늘의 이야기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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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비와 함께 토닥에 온 편지
- 조합원 간담회 "토닥, 새로운 10년을 위하여" 예고
- 7월 토닥학개론
-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맨 아래 뉴스레터 설문도 잊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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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마철 비와 함께 토닥에 온 편지
요즘에 편지를 소개하는 일이 잦은 것 같아. 이번 달에는 올 상반기에 토닥 대출을 이용하고 상환을 마친 토즁이 한 명이 편지를 보내왔어. 본인처럼 많은 토즁이들이 돈 필요할 때 토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겠다는데, 어떻게 지냈는지 함께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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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즁이 여러분.
몇 년째 토닥에 몸담고 있는 조합원 1인입니다. 그간 급전(!)이 필요할 때 쏠쏠하게 토닥을 이용해 왔네요. 거금의 대학원 학비를 충당하려고 한번, 쪼들리는 살림에 여행까지 다녀와서 적자 난 바람에 한번 이용한 기억이 있어요. (물론 기억에서 사라진 다른 대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수입이 많이 줄어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삶의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올 1월에 2주간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은 건강할 때 (토닥) 빚 내서라도 가야 한다는 토즁이들의 신념을 종종 들어온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갈 때까진 좋았는데 다녀와서 마주한 현실은 바로 No money! ㅠㅠ 그래도 저의 비빌 언덕, 토닥이 있었기에 크게 두렵진 않았답니다. 바로 대출을 신청하고, 상담 일정을 잡고, 상담을 마치고, 공동체기금을 받아서 두어 달 생활비로 잘 쓰며 부지런히 일해서 상환을 마쳤어요. 이 과정에서 특히 상담이 인상적이었어요. 같이 공동체기금을 출자하고 있는 조합원 한 분이 저를 상담해주러 오셨는데, 원래 저는 토닥 대출 규정도 잘 알고 있고 상환 계획도 있으니 금방 끝나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너무나 신중하고 상냥하게 저의 재무 상황을 점검해주시고 그에 비추어 대출 금액이 적절한지 함께 고민해주시느라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평소에 자기 예산은 남들과 자세히 비교해보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지 힘들잖아요. 각잡고 비교할 일도 별로 없구요. 그런데 상담사님이 그간 많은 청년들을 만나오신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지출 패턴이 어떤 편인지도 알려주시고, 제가 그간 인식해온 것보다 비정기 지출이 더 많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어서 이후 보다 합리적으로 지출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후에 소비할 때마다 한 번씩 더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고, 그래서 상환도 빨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토즁이들이 함께 모은 돈으로 제 생활도 유지하고, 정성스러우면서도 허를 찌르는 상담 덕분에 소비 습관도 바꾸게 되었으니 토닥 대출 한번으로 정말 얻은 게 많네요! 토즁이 여러분도 급전 필요할 땐 토닥 이용하는 거 잊지 마세요~~~~ 같이 모은 돈 같이 신나게 써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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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3 조합원 간담회 "토닥, 새로운 10년을 위하여" 사전예고
벌써 10주년 생일도 지난 토닥, 앞으로의 10년은 어떻게 만들어가면 좋을까?
지난 2월 총회 때 운영비 현황을 공개하니 총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고민이 깊어졌고, 총회 때 참석하지 못한 조합원들과도 나누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어. 3월 뉴스레터에도 넣었지만 다시 공유할게.
"언제나 그랬듯 토닥은 빠듯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어. 특히 최근 몇 년동안은 신규 조합원과 후원회원은 늘지 않고 탈퇴회원만 늘어나서 빠른 속도로 수입이 줄어들고 있지... 아직까지는 그동안 모아둔 이월금으로 운영상 적자는 면하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2025년부터는 적자로 접어들 거라는 우려가 있었어.(**대출에 쓰이는 출자금이 아닌 조합 운영비를 말하는 거니까 오해하지 않기를.) "
현실적으로 토닥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이사회에서 몇 차례 논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9월, 10월, 11월에는 토즁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려 해. 운영비 문제를 포함해, 우리의 현실을 짚어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그려보는 자리가 될 거야. 토닥 조합원과 후원회원 운영비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토즁이들, 토닥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 싶은 토즁이들. 정말 대환영이야!!!!!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8월 뉴스레터에서 안내할 테니 기다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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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3년 7월 '토닥학개론'
😮토닥학개론이란?
청년연대은행 토닥에서 진행하는 조합원 필수 기초교육이자, 비조합원에 대한 조합 설명회지. 아래 일정 확인하고 참여신청 버튼을 눌러줘~!
✔️일시 :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15:00~16:30 (바로 오늘)
✔️장소 : 방구석 1열(온라인 진행)
✔️문의 : y.bank103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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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합원 집중 탐구, '조합원이 잘 되어야 토닥이 잘 되지'
우리 토즁이들, 다들 어떻게 밥은 먹고 다니는 거야? 우리 같이 서로 돕자고 만든 '협동조합' 인데 사실 너무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 서로 잘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합원들이 하는 일들을 소개할게.
5.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약칭 '민쿱') - 청년을 위한 달팽이집 공급, 운영6.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청년부채 및 재무상담, 가계부 워크숍 등 강의
8. 플랜팅시즈(정영은 조합원) - 영상콘텐츠 기획/촬영/편집, 개인 및 기업 브랜딩 컨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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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출자금 : 1,475,000 원
- 6월 대출금 : 3,30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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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출자금 : 124,966,089 원
- 누적대출금 : 460,47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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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 내 대출
- 범위 내 대출
- 비상금 대출
- 둥지-협동 응원 대출
- 청년 사회주택 보증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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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이체 계좌 변경을 위한 개인정보동의서 작성
- 출자금 · 조합비 · 대출금 납부 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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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의 조합원 / 후원 회원이 되고 싶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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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 어땠어?
다음 이야기에는
우리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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